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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결항…산업계·여행객 피해 '눈덩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이틀째…'공항 마비' 우려

<앵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오늘(9일)은 결항된 항공편이 더 늘어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제행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이른 새벽부터 결항 항공편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 출발 예정이던 화물 노선 한 편과 인천발 나고야행 국제선, 김포발 제주행 국내선 등 40여편이 벌써 결항됐습니다.

오늘 결항 예정 항공편은 254편, 결항률 63퍼센트입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176편, 국제선 54편, 화물노선 23편입니다.

여객 4만여 명과 수출입 화물 2천억 원어치의 발이 매일 묶이고 있습니다.

파업이 사나흘 계속되면 결항률이 80% 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여객과 화물 운송 분담률이 각각 50%와 40%여서 공항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총액 기준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3%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파업 첫째 날인 어제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지만 노동부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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