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이지만 정작 포인트를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포인트 잘만 사용하면 '돈'이 되지만 안쓰면 없어진다고 합니다.
회사원 성유진씨는 평소에 사고 싶었던 화장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 포인트로 구입했습니다.
[성유진/직장인 : 비싼 화장품 등을 포인트로 이용해서 구입하면 공짜로 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이렇게 포인트를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카드 이용자들이 포인트 유효기간인 5년 간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천447억에 이릅니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으로 정해져 있어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됩니다.
때문에 신용카드 이용이 작거나 특히 연말카드 결제 금액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면,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의 적립 포인트는 크게 현금으로 돌려 받거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맹점과 제휴를 맺어 결제금액의 최대 20%까지 적립된 포인트로 할인해 그 포인트에 절반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다시 적립해주는 '페이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가희/직장인 : 요즘은 음식을 제값 주고 먹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니까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어 참 좋다.]
카드사의 포인트는 이렇게 현금처럼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고,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해 나중에 비행기표를 싸게 살 수 있는 등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연말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 판촉전도 치열합니다.
삼성카드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3만개 보너스 클럽 가맹점에서 최고 300만원에 해당하는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비씨카드는 12월 말까지 포인트를 조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합니다.
LG 카드는 가맹점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TV, 냉장고 등 경품행사를 펼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강치구 소장/삼성 포인트 연구소 :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연체를 하면 포인트를 적립 안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카드대금을 제때 납부하시는 것도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쌓는 방법이다.]
때문에 포인트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먼저 카드대금 청구서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포인트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홍정권/카드사 과장 : 최근에는 (고객들이) 어떻게 포인트를 활용할지에 관심이 많다. 카드사는 이런 고객들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카드사 입장에서 이러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휴처나 포인트 방법 등 다양한 사용법을 연구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요즘 카드사별 포인트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둔다면 합리적인 소비로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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