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올들어 두번째로 인상됐습니다.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인데, 빚이 많은 서민들에게는 부담되는 소식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경제에 대한 통화당국의 자신감은 곧바로 금리 추가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불확실성을 조속히 제거하는 것이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10월, 3년5개월만에 전격 인상된 지 두 달 만에 0.25%P 다시 오르면서 3.75%가 됐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물가 상승압력과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에 미리 대비하자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 8.31 대책 이전 수준까지 다시 오른 부동산 가격을 견제할 필요성도 감안한 것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 지난번 인상 때처럼 시중자금의 부동화와 자금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양극화 경기속에 대출이 많은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게 됐습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가계부문 경제와 기업 경제를 전부 합한 국민경제 전체를 보고 해야한다.]
발빠른 은행들은 곧바로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내년에는 체감경기와 경기양극화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금통위는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 예금보다 빚이 많은 저소득층 서민들은 늘어나는 이자부담을 견뎌내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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