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늘(7일) 밤 자정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또 한차례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자정부터면 아직 시간이 있는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 돌입 시점으로 예고한 오늘밤 자정까지는 3시간 넘게 남아있지만 노사 간 협상 계획은 잡혀 있지 않습니다.
노조는 현재 인천공항 근처 인천 연수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각각 6.5%와 상여금 50%포인트 등 총액 기준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일반 노조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총액 기준 3%이상의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당장 내일부터 대한항공 항공편의 53%인 204편이 결항됩니다.
대한항공은 내일 오전 8시 25분 인천발 나고야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30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국내선과 화물노선도 각각 150편, 24편이 결항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전체 조종사 1900여명 가운데 비 노조원 등 가용인력 600 여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 여파가 지난 여름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 때보다 훨씬 커 조기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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