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파문과 관련해서 담당PD 2명을 대기발령한 MBC가 결국 PD수첩의 방송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폐지 결정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BC는 최문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PD수첩의 방송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언제까지 중단하겠다는 조건부 중단이 아니어서, 사실상 폐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C 관계자 : 아침에 결정됐어요. 어떤 프로그램이 방송될지 결정 안돼 무기한이란 얘기죠.]
이로써 M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15년 동안 장수를 누려왔던 PD수첩은 660회를 끝으로 중도하차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어제(6일) PD수첩 시간에는 자연 다큐멘터리가 임시 방송됐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다큐멘터리가 대신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발령이 내려진 PD수첩 최승호 CP와 한학수 PD는 오늘 최문순 사장을 면담했습니다.
최승호 CP는 사의를 표시하면서 유보된 방송분의 조속한 방영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PD수첩팀이 황우석 연구팀과 줄기세포 검증 샘플을 주고받는 계약서 작성과정에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형태 이사가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대주주가 제작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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