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정도에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과학계가 입은 타격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과학계가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6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창립을 앞두고 있는 과학기술계 인사 200여 명은 과학에 대한 이해 부족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병기/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 윤리 문제를 넘어 진위 공방의 도마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과학적 연구에 대한 몰이해와 과잉 보도 의욕에서 비롯된 비애이다.]
이들은 과학적 발견에 대한 검증은 과학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고 MBC 측에 재발방지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과학계 원로들도 MBC측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황우석 교수의 조속한 연구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조완규/전 서울대 총장 : 황우석 교수가 빨리 연구실에 돌아와서 연구 업적 내면 끝나는 겁니다. 우리 모두 연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 이상 검증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이런 가운데 난자기증재단은 오늘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1천명 가까이에 이른 난자기증 희망자들을 황우석 교수팀에게 연결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소모적인 논의 중단을 촉구하며 황 교수팀에 대한 지원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취재 윤리와 연구결과 의혹은 별개라며 "제3의 기관에 의한 DNA 검증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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