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민감한 품목인 승용차와 TV,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3/4분기에 가계가 내구재 소비를 위해 지출한 돈은 6조5천5백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2년 1/4분기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2002년이 인위적인 내수부양으로 소비거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내구재 소비증가율은 실질적으로 5년만에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내구재는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가 가장 먼저 줄고 경기가 좋아지면 급격히 소비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류로 대표되는 준내구재 소비도 3분기에 3.8%가 증가해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소비 회복 조짐은 신용카드 사용액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신용카드사들의 신용판매액은 17조2천2백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나 증가했습니다.
월 매출액 기준으로도 200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까지 누적 신용판매 매출액은 172조 9천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신용판매 매출액 164조 4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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