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쓰고 버린 물, 하수가 생산활동에서 다시 쓰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하수의 화려한 변신,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양회 반죽 공장, 물을 넉넉하게 씁니다.
[한근섭/양회반죽업체 공정팀장 : 레미콘 차량도 세차를 자주 하니까 차량도 깨끗해 지고, 많이 편해졌습니다.]
물값은 1톤에 230원, 수돗물의 1/5 수준입니다.
부천시의 테마공원.
분수 연못 채우는 물, 화단에 주는 물, 화장실 청소용수를 부담없이 씁니다.
[이상철/부천 아인스월드 과장 : 1달에 한 6백만원 나왔는데요, 재이용수를 사용하고 나서, 3백만원 정도 절감됐습니다.]
산업용수를 생산하는 공장은 하수 처리장입니다.
시민들이 쓰고 버린 더러운 하수가 생산활동에 필요한 맑은 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곳입니다.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 걸러 내보내는 물 가운데 일부를 끌어다 더 정밀한 공정을 거쳐서 수질을 1급수 수준으로 높입니다.
부천시는 이런 물을 하루에 2만 5천 톤 생산합니다.
물길 되살린 '시민의 강'으로 2만톤을 보내고, 5천톤을 계약한 업체에 팝니다.
1톤 생산비 80원을 제하면 판매이익은 톤당 150원입니다.
인천 제철공장도 이웃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처리해서 씁니다.
절약하는 수돗물이 한해 4백만톤, 물값도 30억원 줄였습니다.
[김성한/INI스틸 설비과장 : 인근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더 향상됐다는 거, 저희들이 그만큼 안 쓰다보니까, 그런 것들도 파급효과가 있는 거죠.]
하수라도 잘 걸러쓰면 상수 못지 않은 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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