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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못 벗어나는 지하철

출근길 2호선 사당-강남 구간 '최악'

<8뉴스>

<앵커>

날마다 출퇴근 시간이면 우리 지하철은 '지옥철'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정말 견뎌내기 힘든 고통인데요,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이 지옥철을 사라지게 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8시, 출근길 전쟁은 어김없이 시작됩니다.

2호선 사당에서 강남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입니다.

[김혜숙/서울 봉천동 : 너무너무 힘들어요. 정말로 힘들어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탈때는 안감힘을 써야하고, 내릴때는 진땀을 흘립니다.

[지하철 승객: 내릴 정거장도 못내리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출퇴근 운행 간격은 2분 30초.

하지만 승객들이 뒤엉키며 지연되기 일쑤입니다.

출근길 불쾌감은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이지영/서울 아현동 : 가방이 다 찌그러지고 회사제품 같은 것도 다 찌그러지고...]

전동차의 정원은 1백60명.

그러나 출퇴근 시간 때는 정원의 2배 가까이 타기 일쑤입니다.

특히 사당, 혜화, 군자, 잠실 구간이 상습 혼잡구간입니다.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

하루 8만 명을 수용하도록 지어졌지만 5배인 40만 명이 몰립니다.

[지하철 승객: 지하철 타는 시간이 입구에서 15분에서 20분 걸리는 것 같아요.]

세개 노선이 만나는 종로3가역.

승강장 폭이 7m에 불과합니다.

[전민화/서울 응암동 : 아이들이 떨어질까봐, 좀 위험하죠. 애들 앞으로 못 나가게 항상 데리고 다니고...]

지하철 공사가 혼잡문제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힌 비용은 3천5백억 원.

당장 급한대로 내년부터 신도림 역사 확장 공사 계획이 잡혀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누적 적자가 2조 천억 원.

획기적인 경영개선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지옥철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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