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동대문 신발상가 화재는 새벽부터 10시간 동안이나 계속됐고 결국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일단 전기 배선함의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나오는 건물.
이곳 저곳에서 아슬아슬한 구조 작업이 벌어집니다.
10시간이나 계속된 불로 3명이 질식해 숨졌고 17명이 다쳤습니다.
4층 점포 80곳와 5,6층 아파트 42가구를 집어 삼킨 불은 전기 배선함 누전으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배선함에서 동시에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좁은 통로에 가득 쌓인 신발더미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유독가스를 뿜어내 질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김용준/서울 중부소방서 예방과장 : 안에 있는 가연물이 전부 신발이라든가 고무제품이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서 진화가 어렵습니다.]
경찰은 건물 관리인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건물 안에 소화기 등 소방시설이 충분히 비치돼 있었는 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과수와 한국전력은 배선함에서 불이 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현장 감식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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