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새벽 서울 동대문 상가의 한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세 명이 숨지고 네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 6층 지하 1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6시 쯤.
불은 4층에서 시작돼 건물 전체로 번져 지금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상가 상인들과 5, 6층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옥상을 통해 대피했지만 미쳐 피하지 못한 17살 정 모군 등 세 명이 숨졌습니다.
또 54살 강 모씨 등 네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 안에 신발가게들이 밀집돼 있어 신발 등이 타면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건물이 지난 69년 지어졌고 전기 배선 부분에 노화된 곳이 많아 일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아파트 주민 가운데 잠을 자다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불로 동대문 일대 교통이 오전 내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