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1일 "청탁 대가로는 1천만원권 이상 고액 수표보다는 100만원이하 소액 수표가 주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강원랜드에 보관 중인 수표 전량을 조사해 윤씨가 사용한 소액 수표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 강원랜드에는 카지노 이용 고객들이 칩으로 환전한 1.5t 트럭 1대 분량의 수표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0월 초 수사 인력 10명을 투입해 나흘 동안 강원랜드에 보관중인 고액 수표를 압수수색해 작년 12월까지 윤씨가 사용한 수표 중 1천만원권 이상 수표 80 여장을 찾아냈다.
검찰은 윤씨를 구속한 이후에도 그가 운영하는 지리산 스위스 호텔과 강원랜드 등을 몇 차례 압수수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대검찰청에서 계좌추적 인원 1명을 지원받아 모두 8명으로 윤씨와 관련이 있는 계좌의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 윤씨가 본인 명의로 6개, 차명으로 9개의 계좌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H건설을 협박해 9억원을 받아내고, 박모씨 부부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청부 수사를 의뢰한 혐의에 대해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 모르겠다"며 일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모레(3일)부터 윤씨에게 수표를 입금한 사람을 소환해 청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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