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인 5백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가구당 빚을 3천2백만원씩 지고 있는 셈이어서 소비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의 금융기관 대출과 외상구매액을 합친 가계부채가 506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한분기 앞선 지난 6월 말보다 12조원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백조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지난 2천2년 3/4분기에 4백조원을 넘어선 이후 3년만에 다시 백조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가계부채의 증가는 부동산 시장 과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2, 3년 동안에는 신용카드 거품이 꺼진데다 내수가 부진해 가계부채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는데,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늘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3/4분기에는 8.31 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주택 담보대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대출증가세가 앞선 분기에 비해 현저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실질소득이 늘지않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빚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내수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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