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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켜놓고 자다 불…과열 조심!

<8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나는 경우도 잦다고 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금호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불이 나 39살 서 모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켜 놓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신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42살 임 모씨 가족도 얼마 전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전기장판을 켜 놓고 잠이 든 사이 이불에 불이 붙은 것입니다.

[임 모씨/경기도 수원시 : 자고 일어나니까 방안에서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요. 전기 장판에서 화재가 났더라고요. 저승 갔다 온 심정이죠.]

소비자 보호원이 가전제품으로 인한 화재를 조사한 결과 전기 장판에서 불이 난 경우가 18%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부분 온도조절 장치가 고장나 과열로 불이 난 경우입니다.

[정영일/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팀 : 너무 무리하게 접지말고 그리고 코드는 확실히 끄고, 전기장판과 바닥 사이에 얇은 이불을 깔아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래된 전기 장판은 반드시 온도 조절 장치를 점검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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