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유사 경유 제조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공사장이나 목욕탕으로 팔려나갔다는데, 폭발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논현동 한 석유 저장소입니다.
이삿짐 운반차로 위장한 차량에 기름탱크가 들어있고 컨테이너에는 기름통이 가득합니다.
이들은 일반 경유에 벤젠과 톨루엔을 섞어 유사 경유를 만들었습니다.
[목격자 : 기름 탱크 3곳에 나눠서 차가 오면 실어주고.]
지난 2003년 말부터 최근까지 만든 유사 경유가 3천만리터, 260억원어치에 달합니다.
불법 제조된 경유는 정상가 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인천과 경기도일대 건설현장이나 목욕탕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유사 경유는 유증기가 많이 발생해 폭발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김용배 부장/석유품질관리원 : 톨루엔 등 휘발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고압에 폭발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유사 경유 제조업자 37살 최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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