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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안 놓고 양대노총 공조 '균열'

한노총 오늘 기자회견, '정부안과 절충안' 제시 예정

<앵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서로 서로 제 갈길을 찾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법안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인데 민주노총은 좀 더 강경한 투쟁에 나서야 하는데 한국노총이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민주노총이 섭섭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오늘(3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법안에 대한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대표자 조찬회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6차에 걸친 노사간 비정규직 법안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정부안과 상당히 가까운 안을 새로 제시하려는 것입니다.

더이상 노사협상은 하지 않더라도 노동계의 기존 입장에서 상당폭 양보한 것인 만큼 국회가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해 달러는게 한국노총의 제안입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모 아니면 도'식 투쟁을 벌이다 모두 잃는 대신, 일부 실리라도 챙기려면 이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민주노총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연대파업을 벌여도 도움이 될까말까한데, 정권과 타협을 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내부에선, 하반기 내내 한국노총의 '김대환 장관 퇴진운동'을 도와줬는데 결정적인 시기에 이럴 수 있느냐는 반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민주노총이 외부 연대가 여의치않은 가운데 일선 노조원들의 파업참여율까지 낮을 경우 대신 서울시내에서의 집회투쟁 강도를 높여 공권력과 충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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