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 하락 속도가 가파릅니다.
1970년 가임여성 1명이 평균 4.53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30여 년만에 1.1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구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출산율에도 못미치는데, 왜 그럴까요?
우선 결혼하는 여성이 줄고, 한다 해도 늦게 하기 때문입니다.
출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첫 결혼 건수가 1990년 이후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첫 결혼의 평균 연령도 23년 동안에 네 살 이상 높아졌습니다.
주출산 연령대도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옮겨갔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들은 20대, 30대 모두 이렇게 줄어들었습니다.
결혼을 기피하거나, 이혼하는 여성이 그만큼 늘었단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