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신약 허가

<8뉴스>

<앵커>

국내 제약사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발기부전치료제를 개발해 신약 허가를 받았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신약 허가를 받은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입니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레비트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됐습니다.

6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복용 후 30분부터 효과가 나타나 12시간 동안 지속됐습니다.

'시알리스'의 약효 36시간보다는 짧지만 '비아그라'보다는 3배 정도 길었습니다.

[이동희/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팀 : 임상시험한 결과, 의학에 비해서 3배 내지 4배의 발기부전의 치료 효과가 있었고 나타난 부작용으로서는 두통이라든지 안면홍풍조 등 경미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국내의 발기부전 환자는 약 200만 명으로 치료제 시장규모는 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독점해온 다국적 제약회사 제품들에 토종 치료제가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자이데나는 다음달 12일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4년 뒤에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약사 측은 개발 비용이 외국 제품보다 적게 들었기 때문에 연간 2조 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