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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DMB, '개인 미디어 시대' 개막

<8뉴스>

<앵커>

손 안의 TV, 지상파 DMB가 이틀 뒤면 방송을 시작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개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비스 개시를 이틀 앞둔 지상파 DMB는 지금까지의 방송 시청 행태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TV가 거실이나 안방을 벗어나면서, 이동이 많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 시간대가 주시청시간대가 될 전망입니다.

[황인범/서울 고척동 : 출근하면서 이렇게 DMB 방송을 보면 보통 날씨라던가 주요 단신같은 것, 그걸 보면서 회사를 들어가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가 있어요.]

여럿이 함께 보는 TV와는 달리, 원하는 정보를 공간의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DMB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양현상/'DMB 사용자들의 모임' 회장 : 개인마다 취향이 다 틀리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보고 싶은 채널들을 원할 때, 아무때나 볼 수가 있으니까,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기존의 TV가 매스미디어 시대를 대표한다면, DMB는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개인 미디어 시대의 매체입니다.

[현대원/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선택이 훨씬 넓어졌기 때문에 매스미디어보다는 자기 개인의 맞춤형 컨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개인형 매체로 이동하는 단계에 있는 매체라고 말할 수 있죠.]

DMB 시대의 개막은 단순한 수용자에 머물렀던 시청자들 보다 적극적인 수용자로 바꾸면서 뉴미디어시대의 시청자 주권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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