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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규모 '5천억달러 시대' 개막

사상 첫 돌파…홍콩·벨기에 제외시 세계 10위 '무역대국'

<8뉴스>

<앵커>

우리나라 한 해 무역 규모가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0조 원 시대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라는 이 숫자가 영 와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무역대국의 명암, 최희준, 한승희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출 2천8백50억 달러, 수입 2천6백억 달러.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 5천억 달러를 넘어섭니다.

무역 규모로만 보면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38개 나라의 교역량 전체를 합한 것과 같고, 국가별로 하면 중계 무역을 하는 홍콩과 벨기에를 제외하면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입니다.

[이재훈/산자부 무역투자 실장 : 국민 소득 2만불 이상의 선진통상국가로 도약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수출 주력 상품도 1980년대까지 가발과 신발, 그리고 조잡한 의류나 전자 제품에서 이제는 반도체와 자동차,선박, IT 제품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음 목표인 앞으로 10년 내 1조 달러 시대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3~4년이 무척 중요하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과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전지 등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향후 수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상품 수출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수출도 좀 더 적극화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출 품목이 편중돼 있고 내수가 침체한 채 수출만으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구조적인 취약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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