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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갈수록 버릇없다"

<8뉴스>

<앵커>

미국 아이들이 갈수록 버릇없이 자라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돈 많이 벌고 성공만 하면 어떻게 해도 좋다는 가정 교육 때문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옛 이집트 문헌에 나온다는 "요새 젊은 아이들 버릇없어 탈이야"라는 말은 21세기라고 해서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AP통신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2,30년 전에 비해 미국인들, 특히 아이들이 예의가 없어졌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아이들 버릇이 잘못 들게 된 원인이 스트레스와 피로, 이기주의, 그리고 경쟁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부모가 성공만을 강조하고 아이들을 과보호하는 현상, 또는 무관심이 문제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금전만능의 성공지상주의에 밀려 예의나 도덕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 교사를 상대로 한 조사결과 80%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 때문에 엄격한 사회교육을 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교사들 셋 가운데 한명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학생들의 행동 때문에 교단을 떠났거나 전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통계도 제시됐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결국 해법은 철저한 가정교육이라면서 "아빠 설교 좀 그만하세요"라는 노래를 유행시켰던 가수 마돈나가 엄격한 엄마로 변신한 사례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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