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 즉 CIA가 유럽 내에서 비밀수용소를 운영하며 인권유린행위를 자행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유럽과 미국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 내 CIA 비밀수용소의 존재와 테러용의자 수송기의 유럽 영공 통과에 대해 미국의 해명을 요구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프랑코 프라티니 유럽연합 법무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CIA 비밀수용소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회원국의 투표권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일 CIA가 동유럽 국가의 비밀수용소에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핵심요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숨겨놓고 신문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 워치'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한 테러용의자들을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수송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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