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철씨 사망 사건 속보입니다. 전국농민대회 당시 전씨가 찍혔던 사진을 보면 전씨가 다른 장소가 아닌 시위 현장에서 쓰러졌다는 정황이 뚜렷합니다. 경찰이 뒤늦게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했다는 고 전용철씨의 사진은 모두 4장입니다.
한 장은 이미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의식을 잃은 듯한 전씨가 누워있는 사진입니다.
다른 2장은 전씨가 시위대와 함께 전경과 대치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전씨가 경찰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있는 모습이 뚜렷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장은 전씨가 시위 현장에서 눈을 감은 채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는 사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열사흘 만인 어제(28일), 전씨가 쓰러진 사진이 공개된 다음에야 문제의 사진을 뒤늦게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을 통해 숨진 전씨가 시위 현장에서 넘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은 부랴부랴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전용철씨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그러나 사망 원인을 집회와 관련없는 쪽으로 몰고 간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범대위는 오늘 국가인권위원회에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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