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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애기등' 최대 군락지 발견

<앵커>

멸종 위기의 야생식물인 '애기등'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야산이 경남 통영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군락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경남 통영의 야산.

덩굴식물 '애기등' 군락지가 확인됐습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한 종입니다.

큰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 애기등이 푸른 잎을 간직한 채 잘 자라나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덩굴이 나무 둥지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아직 줄기에 포자낭이 달려 있는 상태는 조사팀도 처음 보는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그동안 몇몇 개체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 군락이 확인되기는 처음입니다.

[전의식/국립식목원 초빙연구원 : 애기등이 남쪽 섬 몇 군데만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개체수가 많고 발육상태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땅 곳곳에는 어린 애기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이 자생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구연봉/환경부 환경연구사 : 애기등 어린 식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마 종자가 떨어져서 발아한 것 같습니다.]

콩과의 덩굴식물로 양지 바른 곳에서만 사는 애기등은 우리나라 남해안 일부 지방에서만 발견되는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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