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휴대전화 단순 소지자' 구제 움직임

교육부 "법률적 검토 가능…구제 힘들 듯"

<앵커>

이번 수능 시험에서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를 단순히 가지고 있다가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들에 대해 일부 구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재수생 20살 이모씨.

이씨는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MP3 플레이어가 들어있는 가방을 교단 옆에 내놓았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1,2교시를 치른 이씨.

하지만 3교시 감독관은 가방에 들어있는 MP3 플레이어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이씨는 MP3를 제출했다가 결국 부정행위자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모씨/재수생 : MP3를 들은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제출하라고 해서 가방에서 꺼내 제출했는데, 왜 부정행위가 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이씨의 경우처럼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를 단순히 갖고 있다 적발된 수험생은 30여 명에 이릅니다.

부산시교육청 등 몇몇 시도 교육청들은 단순 부정행위자들에게 내년 시험까지 제한한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이들이 내년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도록 선처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도 일부 학생에 대한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45명의 수험생이 단순히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부정행위 처리됐다면서, 법률적인 검토는 해보겠지만 구제는 힘들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