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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온건파' 위원장 사퇴

전교조 이수일 위원장 전격 사퇴

<8뉴스>

<앵커>

전국교직원 노조의 이수일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알려진 이 위원장의 퇴진으로, 교원평가를 둘러싼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이 밤사이 경기도 교육정보원에서 열린 전교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사퇴했습니다.

자신이 제출한 교원평가 대처 방안이 과반수를 얻지 못한데 따른 것입니다.

올해 1월 취임한 이 위원장의 원래 임기는 내년 말까지입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교원평가 반대 연가투쟁을 직권으로 연기한 뒤 강경파의 비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조만간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를 강경파가 장악하게 되면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교조의 상급단체이자 역시 온건파 집행부가 밀려난 민주노총이 60%의 찬성률로 다음달 1일 총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전교조의 강경화는 비정규직 법안을 둘러싼 노정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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