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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집회 참석 사망 농민, "구타' 있었다

집회 참석자들 "경찰이 구타" 증언

<8뉴스>

<앵커>

지난 15일 여의도 농민집회에 참석한 뒤 뇌출혈로 숨진 고 전용철씨의 사망원인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경찰의 구타가 있었다는 집회 참석자들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 전용철씨가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동료 농민들에게 의해 옮겨집니다.

농민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저녁 6시 10분쯤 여의도 집회 장소에서 한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전씨와 함께 시위를 벌였던 농민들은 당시 경찰의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검/전남 화순군 능주면 : 얼굴 쪽에 한번 찍었어요. 그러자 그분이 뒤쪽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넘어진 상태에서 또 찍었고...]

농민단체와 인도주의실천의사회는 그제(25일) 발표한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씨가 넘어지면서 뇌출혈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맞아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 : 뇌의 대측 충격손상은 가격에 의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가능하다.]

국립 과학 수사연구소는 그제 전씨가 머리 뒤 부분이 정지된 물체에 부딪쳐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4대 종단 성직자들은 내일 전씨의 빈소에 모여 정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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