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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내 고장 브랜드로' 지역 경제 살린다

<8뉴스>

<앵커>

농축산물 시장개방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 뿐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역시 품질로 승부하는 것인데요. 이번에는 지역 자체상표의 고품질 쇠고기로 크게 성공한 일본 '미에현'의 사례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양윤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100g 1인분에 우리 돈 8만원쯤 하는 미에현 마쓰자카 쇠고기입니다.

일반 보통 쇠고기의 대여섯배 가격, 그러나 입에서 살살 녹는 맛 때문에 식도락 여행객들의 발길이 일년내내 끊이질 않습니다.

맛의 비결은 살코기 전체에 골고루 퍼진 지방살.

전통 비법의 사료 배합 방식 덕분입니다.

이보다 더 큰 무기는 미에현의 지원입니다.

지역 브랜드를 부여해 고품질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특히 모든 소에 대해 열자리 수 바코드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소마다 서로 다른 코의 무늬, 비문(鼻紋)을 통해 개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미에현이 나서서 품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이른바 '미에 브랜드'는 모두 8가지.

민관 합동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번 선정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후보들간 품질 개선 노력도 치열합니다.

[하야미/'미에 브랜드' 선정 업체 대표 : 대표적인 고품질 물건을 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큰 만족감을 얻는 것입니다.]

지역 브랜드를 무기로 지자체 미에현은 지역 특산품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 전체의 이미지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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