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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신입생 유치 '전쟁'

<8뉴스>

<앵커>

수능이 끝나기가 무섭게 각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무섭게 뛰고 있습니다. 특히, 사정이 안좋은 지방대학들의 노력은 거의 필사적입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히 시작된 각 대학들의 입시설명회.

고 3학생들은 먼저 학교의 각종 편의시설 부터 둘러봅니다.

[이곳은 중앙도서관이고, 열람실이 5층까지입니다. 스포츠센터도 이용할 수 있고요.]

이어지는 동아리 공연.

열정적인 응원 시범과 화려한 춤사위.

[김태환/경남고 3학년 :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자기가 추구하는 바를 하는 것 같고 나도 저런 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각종 장학금 혜택과 취업률에 대한 설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종달/부산 동명대학교 교학처장 :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연수기회를 부여하고 대기업과 연계해 취업도 쉽게 하는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 등 상당수 대학에서는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30% 이상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구대는 신입생 500명을 미국, 일본 등으로 6주간 연수를 보내기로 하는 등 대학 별로 국외연수 기회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경우, 전체 대학 입학정원은 9만 2천여 명인데, 수험생은 5만 8천여 명, 수험생이 3만명 넘게 부족합니다.

신입생 유치를 못하면 자칫 대학의 존폐 위기 까지 올 수 있습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학 선택을 고민하는 지금, 대학들은 학생 유치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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