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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모처에서 휴식"…연구팀 다시 뛴다

<8뉴스>

<앵커>

어제(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황우석 박사는 오늘 연구실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이런 가운데서도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여성들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세계줄기세포허브.

환자등록을 받는 몇몇 사무직원들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소장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뒤 외국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업무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성명훈/세계줄기세포허브 기획협력부장 : 다들 걱정스러워 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휴식하시며 마음을 정리하시고 속히 돌아와 줄기세포 연구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오늘 오후 허브가 출범 초기인 점과 황 교수가 전담하다시피 해온 국제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황 교수가 계속 허브 소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의 두 달 동안 일손을 놓았던 황 교수 연구팀도 오늘부터 다시 가동됐습니다.

발표를 앞둔 후속 논문 5편을 가다듬고 줄기세포의 조직 분화 연구를 재개했습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어제 기자회견 이후 연구팀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 황 교수님은 그동안 피곤하신 것 때문에 지방에서 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복귀주장이 거세지고 있지만 황 교수와 줄기세포허브의 앞날은 29일 열릴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전체회의 판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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