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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절반, "자녀와 따로 살겠다"

60세 이상 노인 가운에 53%…"건강·경제력이 허락한다면"

<8뉴스>

<앵커>

경제력만 있다면 자녀와 따로 살겠다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런 탓인지 젊은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를 맡길 데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가능하면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어선 53%였습니다.

[원기용 : 같이 사는 거 우리가 싫어해서...젊은 사람하고 나이먹은 우리들하고 생각이 다를것 아냐.]

[김기환 : 건강이 허락한다면 따로 사는게 편해요.]

현재 자녀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 노인인구 비율은 열에 네명이었고, 도시로 갈수록 그 비율이 높았습니다.

경제력이 노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으며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경우가 열에 여섯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보육비 부담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마땅히 맡길 데가 없다는 것과, 가족의 협조가 부족하다는 점도 불만이 컸습니다.

[양혜선 : 스무군데를 찾아봤는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고, 정말 여기가 정말 안심하고 맡길수가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방과 후에 아이를 보살피는 주체로는 학원이라는 응답이 크게 늘어나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반영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만도 많았습니다.

우리 농산물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농약오염을 걱정했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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