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도 곳곳에서 불이 났지만 불은 초기에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네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환한 집배원들이 화재감시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테마기획에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중원구.
비좁은 골목길을 우편배달 오토바이가 달립니다.
건물 사이를 누비며 우편물을 건네는 집배원.
오늘부터는 우편배달 말고도 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화재 감시.
집배원들은 오토바이에 소화기를 싣고 다닙니다.
좁은 골목에서 화재를 발견하면 불이 번지기 전에 소화기로 끕니다.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초기 진압에 실패했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오토바이의 기동성이 비결입니다.
교통사고나 응급환자가 있을 때도 긴급 처치를 하거나 119에 신고합니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펼칩니다.
[박순/봉사단원 : 초기 화재 진압이나 응급환자 같은 응급조치 위해서 많이 노력할 부분이 생길 것 같아요.]
희망의 소식을 전하며 이제는 주민의 안전 까지 책임지는 집배원들.
가뜩이나 격무에 어깨는 무거워졌지만, 보람은 두 배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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