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비준 동의안이 오늘(23일)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인데 그동안 계속 보도됐었습니다만 민주 노동당과 농촌 출신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몇달간 진통을 거듭해온 쌀 협상 비준 동의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그러나 민주 노동당과 여야의 일부 농촌 출신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상정 저지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부가 철야 농성에 들어간 민주 노동당은 국회의장석 점거 같은 모든 저지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단 수석부대표: 총 177군데에서 전당적으로 쌀비준 반대 철야농성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일부 농민 단체 회원들은 어젯밤부터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발에 대해 열린 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쌀 산업 근본 대책을 내년 2월까지 만들어 오라고 정부에 요구했다며, 본회의 상정 일정은 바꿀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노사정위원회처럼 국회와 정부,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 안팎에 가득찬 팽팽한 긴장감 속에 쌀 협상 비준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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