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셋째딸 윤형 씨 뉴욕서 사망

<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셋째딸 윤형씨가 유학중이던 뉴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씨가 미국 뉴욕에서 우리시각 19일 밤 숨졌습니다.

맨하튼 외곽에서 자동차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결국 숨졌다고 삼성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윤형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올해 뉴욕대에서 유학 중이었습니다.

고인의 가족들과 삼성측은 사고 경위나 정황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북미본부 관계자 : 뭐가 아쉽다고, 다른 뭐가 있겠어요. 공주님이. 열심히 공부하시다가...]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단출하게 장례를 치르고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형 씨의 두 언니는 조금 전 이 곳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내일(23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