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일대에서 불법 카지노 영업을 하는 이른바 '카지노 바'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술집.
밤늦은 시각,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1백 평이 넘는 공간에 도박용 탁자만 다섯개.
전문 딜러까지 고용했습니다.
도박에 열중하던 손님들은 경찰의 급습에 당황한 모습입니다.
손님이 갖고 온 현금은 카운터에서 바로 게임용 칩으로 바꿔 블랙잭 등 카드 도박에 사용됩니다.
[바꿔가는 사람들 백만원자리도 있고 큰 거는 2백만원 짜리도 있고...]
손님들은 딴 돈의 액수에 따라 명품 가방을 받았습니다.
업소측은 가까운 환전소에서 이 가방을 다시 돈으로 바꿔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법망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47살 송모 씨 등 서울 강남 일대의 카지노 바 업주 두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33살 김 모씨 등 도박 손님 37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청담동의 불법 카지노 바를 단속해 업주와 손님 등 30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성업중인 카지노 바 수백 곳에 대해 문화관광부 등과 함께 특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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