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오늘(21일) 새벽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습니다. 얼어붙은 도로에서 8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대형 트럭 적재함 밑으로 돌진해 뭉개졌습니다.
소형 승용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겨우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4시20분쯤.
새벽에 내린 진눈깨비로 빙판이 된 고속도로에서 20여 대가 연쇄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전남 담양읍에 사는 29살 서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경찰기동대 버스와 차량 16대가 추돌해 경찰관 등 28명이 다쳤습니다.
국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눈앞에서 빙빙 미끄러지는 차를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못해 대책없이 들이받습니다.
나뒹군 차를 뒤차가 또 들이받고, 순식간에 도로가 폐차장처럼 변했습니다.
사고 정리가 10여 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수십대의 차량들이 연쇄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정승규/청주시 가경동 : 50km도 안 왔다고, 얼어서. 그런데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데...]
[박영수/청주시 분평동 : (월동 장비 같은 것은 전혀 못하셨겠네요?) 그렇죠. 사람들이 다 모르잖아요. 잠깐 온다고 그랬잖아요. 뉴스에서...]
이 사고로 충북 청원군과 음성군에서 두 명이 숨지는 등 충남북의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80여 건, 2백여 대가 부딪혀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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