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모레(22일) 쌀협상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저녁부터 저지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쌀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이 모레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 : 쌀협상 비준안은 23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고, 국회는 필요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키로 합의하였다.]
양당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위해 쌀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대신 정부가 이에 따른 농민대책을 전면 재검토해 내년 초 국회에 다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오늘 저녁 국회 앞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쌀비준안 저지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단식 26일째인 민노당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여야의 일부 농촌 출신 의원들도 쌀비준안 처리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3자 협의 기구 구축으로 근본적인 농업 회생 대책을 마련하라.]
한편, 학부모 단체들도 오늘 국회를 방문해 쌀비준안 처리가 수학능력시험일과 겹쳐 농민 집회로 인한 수험생 불편이 예상된다며 비준안 본회의 상정 날짜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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