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 세계의 눈과 귀는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21개 나라 정상들이 모인 APEC 정상회의가 오늘(18일)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유럽이 빠지긴 합니다만, 국제무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모인 셈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21개 나라 정상들은 자유무역 확대를 위해 지도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는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들은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며 희망이 넘치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달성을 위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다자무역체제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특별성명' 발표를 통해 다음달 홍콩 각료회의에서 내년 말까지 DDA협상 타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회원국 가운데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마친다는 보고르 선언을 이행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관세 인하 뿐만 아니라 산업 규제 철폐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내 조치도 자유화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역내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APEC 차원에서 정책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이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 대화를 갖고 DDA협상 타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 달라는 등의 주문을 청취했습니다.
정상들은 내일은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2차 정상회의를 가진 뒤 부산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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