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양가 거품을 없애기 위해서 아파트를 거의 다 지어놓고 분양하는 '후분양제' 아파트가 다음 주에 첫 선을 보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공사가 인천에 짓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외부 색칠까지 끝내 제 모습을 갖췄습니다.
공정률 80%, 입주를 7개월 앞둔 지금에야 주공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후분양입니다.
그 흔한 모델하우스도 짓지 않습니다.
대신 짓고 있는 집 하나를 골라 구경하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이민형/주택공사 차장 : 최신 유행의 마감재를 고려한 제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유리하겠습니다.]
여기는 이 아파트 꼭대기층인 15층입니다.
이곳에서 계약자는 아파트의 향과 조망을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감도만 보고 집을 고르는 선분양보다는 아파트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는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후분양을 확대하고 민간업체가 후분양에 참여하면 금융지원과 택지우선 공급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전무 : 중소 기업의 경우에는 자금 부담이 증가를 하면서 사실상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금융 부담이 증가를 하게 되는 것이 분양가에 전가될 수 있는 우려도 있습니다.]
또 후분양은 계약부터 입주까지 대략 6개월로 짧아 분양대금 마련 계획을 세운 뒤 신중히 청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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