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청계천 복원이나 서울 숲 개장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쏟아냈습니다. 적지 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정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어떤 일들을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까?
<기자>
네, 소외계층의 지원과 대기환경 개선 문제 등에서 다소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의 눈에 비친 서울시의 지난 1년간 성적표를 함께 보시죠.
지난 9월 12일 문을 연 시립 동부 노인전문요양원.
시는 올해까지 이 같은 치매노인 전문시설을 79곳으로 늘려 2천 8백여명을 보호해 수용률을 58%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서울시의회는 그러나 치매 인구의 증가요인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계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치매노인 전체가 아닌 내년 예상치인 6만 천 명의 8.2%에 불과한 5천명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시가 벌이고 있는 저공해 사업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오는 2007년까지 8천 3백대의 저공해 시내버스를 보급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현재 도입된 버스는 4천 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저공해 연료 충전시설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 밖에도 9백여 개의 전통 한옥이 몰린 북촌지역을 8백 50억 원 들여 보호하겠다면서도 정작 주민 참여율은 26%에 그치고 있어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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