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은 부인과 함께 방한하게 됩니다. 정상 부인들은 사찰과 박물관을 찾아 우리 전통문화 체험에 나섭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여사 등 각국 정상 부인들은 내일(18일) 천년고찰 범어사를 찾습니다.
조용하던 산사가 귀빈 맞이 준비로 들썩입니다.
범어사는 부인들에게 불교전통 공연인 영산재를 선보이고, 신도들이 연잎차와 장군차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정 산/범어사 스님 : 1천3백년된 고찰에서 문화적 정취나 향기를 많이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오는 19일 정상 부인들의 두번째 방문지인 부산 시립 박물관은 조선 여인의 전통의상과 장신구 등 특별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인숙/부산박물관장 : 조선시대회화를 통해 여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도 마련이 돼 있습니다.]
정상 부인들이 방문하는 날에는 일반인들의 사찰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등 부인들에 대한 경호와 의전도 정상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동할 때 마다 의사와 간호사가 동행합니다.
의전용 승용차는 정상들이 4천 5백 CC급 국산 차량을 이용하는 데 비해 부인들에게는 6천 CC급 외제 승용차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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