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16일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데 대해 “지금 (정부가) 무리한 일을 하는 것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로 만드는 것이며 흑백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DJ는 이날 오후 한화갑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면담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내가 일을 같이해서 잘 안다. 한번은 내가 절대 도청을 말라고 했더니 그 중 한 분이 ‘하려야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걱정마십시오’ 하더라”며 “대통령이 못하게 하는 일을 국정원장이 어떻게 하겠느냐. 나는 두 사람을 완전히 믿는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전했다.
DJ는 “내 마누라는 속일 수 있어도 거울 속에 비친 내 눈은 속일 수가 없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DJ는 한 대표가 “노무현 정권이 자기들 궁지를 벗어나려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의심이 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제4차 북핵 6자회담 때(9월) 채택한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참가국들이 신축성을 갖고 성의있게 노력해야 하며,향후 회담 과정이 계속 진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합의결과 등을 담은 한·중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중국 국가주석 자격으로 방한한 사람은 후 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에 이어 두 번째다.
노 대통령은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최근 방북한) 후 주석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내용을 설명해줬다"면서 "김 위원장은 '제4차 6자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은 매우 긍정적 의미가 있으며,그 성과는 쉽게 얻어진 게 아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회견에서 "(양국은) 6자회담 공동성명을 진지하게 이행하고,6자회담 과정의 지속적인 진전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한반도 핵문제의 최종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김치파동 등 식품위생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양국간 품질감독검사검역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키로 했다.
양국은 또 정보통신·자동차·철강 등 12개 중점 산업 분야를 비롯해 17개 중점 협력대상 사업을 선정하고,IT·환경·에너지·물류 및 조류 인플루엔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7년을 '한·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문화·청소년·인적 교류도 강화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후 주석으로부터 중국방문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16일 검찰에 소환돼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검사 떡값 제공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전날 임동원 신건 전 국정원장 구속과 홍씨 소환으로 도청 수사의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청 인지 및 도청자료를 보고 받았는지 여부를 두고 검찰이 어떻게 조사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검찰은 이미 국정원 도청은 김 전 대통령과 무관함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를 피하는 대신 필요할 경우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으며,귀국을 여러 차례 연기한 배경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시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상세히 말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홍씨는 1999년 9월 보광그룹 탈세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구속된 뒤 6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홍씨의 출두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X파일 공동대책위,취재기자,경호원들이 뒤엉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 수가가 3.5%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건강보험료는 8.5~9%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가입자는 매달 4,500여원, 지역가입자는 4,000여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어 늦어도 이달 중 건보료 인상률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연평균 직장 가입자의 임금인상률(5.5%)과 지역가입자의 소득 증가분(5%) 등을 고려하면 직장가입자는 9%, 지역가입자는 8.5% 정도 보험료가 올라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 축구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완승으로 2005년 한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최진철(전북),이동국(포항)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9월 29일 부임 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란전(2대0 승),스웨덴전(2대2 무)을 포함해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의 성적을 남기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의 올해 A매치 전적은 6승6무5패(남북통일축구는 제외).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주택시장에 곧 찬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란 기사를 일제히 실었다.
특히 이같은 보도는 전미부동산중개업자협회가 “3·4분기에도 미국 집값이 3.8% 상승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CNN머니는 “정상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징후로 네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건설업계에 비관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둘째, 신축 주택 판매가 7월에 정점을 기록한 뒤 급감하고 있다.
셋째, 부동산 재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넷째,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이 신문은 주택가격 상승이 오랜 기간 큰 폭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거품 붕괴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딸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비정의 어머니가 사건발생 2년이 지나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김해경찰서는 16일 딸(사망당시 9세)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살인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10월12일 김해 G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딸을 불러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딸의 사체에서 독극물이 검출됐고 A씨가 범행 하루 전 숨진 딸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점과 수영장에서 고객 사망시 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점, 전화통화내역 등을 종합할 때 A씨의 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쌀 협상 비준안에 반대하며 국회의사당에서 21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16일 오후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기갑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돌발적인 호흡곤란으로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으며, 종합검진과 산소호흡, 수액 공급 등 의료 조치를 받고 있다.
병원을 다녀온 심상정 의원은 “담당 의사인 박남규 응급실장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해질 수액부족으로 호흡 곤란이 오고 있는 상태”라며 “쇼크의 위험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즉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호주대표팀 감독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쳐내며 '사커루'호주대표팀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 월드컵의 ‘히딩크 신화’를 이어갔다.
호주는 16일(한국시간) 시드니에서 열린 남미 예선 5위 우루과이와 2006독일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마르코 브레시아노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승리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이겨 독일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호주는 지난 1974년 서독월드컵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히딩크는 1998년,2002년에 이어 감독으로서 3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됐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정부 당시 휴대폰 도청 대상자로 꼽은 1,800명은 누구일까.
검찰은 수사상의 이유를 들어 1,800명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1999~2001년 당시 대통령과 국정원장·차장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은 거의 다 포함된 게 확실하다.
당시 정치인을 비롯해 경제인·언론인 등 유력인사들은 “문제의 X파일에 나의 전화 통화내용도 들어있단 말인가”하는 생각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6일 “한번 도청 대상자로 R2에 입력되면 계속 저장해 뒀다”며 “이슈가 생길 때마다 계속 추가하다 보니 1,800명 선에서 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동원 원장 때는 번호 입력에 치중했고, 신건 원장 때는 체계적으로 (분류해)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광주시 오포 아파트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도 아파트 사업 인·허가를 빨리 받으려고 손학규 경기지사와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는 등 사업 초기부터 발벗고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최근 포스코건설 오포사업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오포사업단장인 김 아무개 상무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다.
당시 경기도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시행사인 정우건설의 고산지구 아파트 사업을 위한 31만여㎡의 지구단위 계획결정 요청에 대해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정비계획법상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쪽이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단순 도시계획인데 수도권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발하던 상황이었다”고 박 부시장은 전했다.
포스코건설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경기도에서 광주시로 오포 지구단위 계획 불가 통보를 한 뒤 정우건설 관계자와 함께 손 지사를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지구단위 계획 결정은 건교부 유권해석을 따르면 경기도지사 전결사항인 만큼 건교부의 잘못된 유권해석과 상관없이 승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상급기관 유권해석을 뒤집을 수 없다’는 말을 손 지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손 지사 쪽도 “포스코건설 관계자를 만나 건의서를 받아서 해당 과에 검토하라고 준 적이 있다”며 “불가 보고를 받고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경찰이 작년과 같은 대규모 수능 부정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동통신업체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내용을 저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SMS를 이용한 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부정행위 사전모의를 적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본청과 지방청, 일선 경찰서 등 238개 관서에 수능부정 방지 및 수사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수사인력 1천258명을 배치했다.
서울경찰청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지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부정수사가 인터넷 제보에서 시작된 점을 감안해 부정행위 재발을 막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 떠도는 각종 첩보와 부정 징후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 부정 수사의 결정적 단초를 제공했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수사는 올해엔 불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수능 부정 수사 과정에서 이동통신사가 SMS 내용의 일부를 저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일자 올해 초 SMS 송수신 번호만 저장하고 내용은 따로 저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평론가 변희재 씨가 16일 자신이 편집국장으로 있는 인터넷신문 ‘런아시아’에 쓴 칼럼에서 "청와대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홍보수석 역할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를 보면 박 정권 시절 경호실장을 넘어 소통령의 역할을 했던 차지철 경호실장이 떠올려 진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네요.
그는 “조 수석은 홍보수석 임명 당시 ‘나의 전공을 살려 정무 일에도 적극 조언하겠다’고 취임 의지를 밝혔다”며 “처음부터 업무 이외의 것까지 넘본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연정 제안 이후 TV토론에 나선 조 수석은 연정 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론을 알리는 데 애쓰는 경향을 보였다”며 “그건 일반적인 홍보수석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 씨는 지난 9월 ‘지역주의신념 변절’을 놓고 강준만 전북대 교수와 서면 공방을 벌이던 조 수석이 10월1일 강 교수가 등산하고 있던 전라북도 연석산에까지 찾아갔던 일을 언급하며 “조 수석은 신문에 칼럼을 쓴 일개 대학교수를 만나러 전주의 높은 산까지 따라 올라갔고, 기어코 ‘그 자리에서 오해를 풀었다’며 인터넷에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다”고 꼬집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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