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소유한 경기도 의정부의 대표적인 학교법인 경민학원이 20억 원대의 학교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학교 자금을 관리하는 교직원 3명이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민학원이 운영하는 여자중학교와 고등학교입니다.
급식소과 실습실을 짓는다며 건설비 1억원을 한 건설업체의 계좌로 보냈습니다.
건설업체는 실제 공사비 7천만원을 제외하고 남은 3천만원을 경민학원 통장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횡령된 돈이 22억원.
돈을 챙기기 위해 구입한 각종 교육 기자재의 가격도 부풀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7년 동안 학교 자금과 국고 보조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행정실장 48살 곽모씨 등 교직원 3명을 구속했습니다.
횡령을 도운 건설업체 임원 48살 전모씨 등 이 대학 납품업체 관계자 10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비자금 조성 지시를 내린 혐의로 이 학교 이사장과 학장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횡령한 돈이 학원 이사장이나 학장에게 건네졌을 것으로 보고 구속된 자금 관계자를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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