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를 바꾸려던 박씨는 조금만 더 참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말부터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해준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박씨처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정의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일단 내년 3월 27일을 기준으로 가입한 지 3년이 넘는 장기 가입자여야 합니다.
하지만 3년 넘게 휴대폰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번호이동성 제도로 단말기를 구입했다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최근 단말기를 바꿨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보조금은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정통부는 새 단말기 가격의 약 40%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휴대폰 가격이 30만원에서 50만원이라면 보조금은 10만에서 20만원 가량이 됩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 자율에 맡길 경우, 같은 이동통신회사 가입자라도 가입기간과 매달 내는 요금에 따라 보조금 지원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단말기 보조금은 오는 2009년까지 한차례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보조금 혜택을 받은 사람은 그 혜택이 사라집니다.
[김꽃마음/정보통신부 서기관 : 현재 단말기 보조금은 신규가입자를 중심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거의 없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방안을 마련했다.]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3년 이상 장기가입자들.
합리적인 보조금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최성열/직장인 : 그건 좋은 것 같다. 한 회사 오래쓴 사람이 뭔가 혜택을 받는 거 잖아요.
[보조금 혜택이 되고 여유가 되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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