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 가족이 동원돼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는 얘기, 영화로 만들어진 적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일을 저지른 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가족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63살 임모씨는 지난 2003년 전주시 덕진동의 한 교차로에서 접촉 사고를 낸 뒤 보상금 명복으로 3천여만원을 타 냈습니다. 이 사고에 5살 난 손자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한 사람이 대여섯개, 한 가족이 모두 11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치료비를 요구했습니다.
일가족이 낀 보험 사기단은 입원 기간을 늘리기 위해 5살난 어린 손자를 찬물로 목욕시켜 감기에 걸리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들 가족이 타낸 보험금만 무려 4억원이 넘습니다.
[양해극/전북 임실경찰서 :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장기입원하고 사고시 행동요령까지 숙지하여 보험금을 타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또 중고생 자녀를 보험에 가입시켜 방학동안에 사고를 낸 뒤 방학내내 입원시켜 2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 8명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보험 사기를 벌여온 8개 조직 114명을 적발하고 이들이 이용했던 병원의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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