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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신건 씨, 오늘 중 구속여부 결정

<앵커>

어제(14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중으로 결정됩니다. 두 사람은 김대중 정부시절 도청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임동원, 신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임동원, 신건 두 전직 국정원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오후 2시에 시작해 지금까지는 끝날 예정이었던 실질심사지만 이제 겨우 신건씨 한사람에 대한 심문만 마무리됐습니다.

오후 2시에 먼저 법원에 출석한 신 건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는 짧은 답변만 한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신씨는 국정원장 시절 도청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와 함께 검찰 수사를 앞두고 김은성 전 차장 등 부하직원들에게 도청사실을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실질심사 내내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신씨에 이어 임동원씨에 대한 실질심사가 이어졌는데 임씨 역시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씨는 도청 혐의 외에도 국정원의 도청 결과를 국내 정치사찰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기록검토를 거쳐 오늘 밤 10시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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