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섀튼 교수는 영장류 복제의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하지만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이번 결별은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피를 나눈 형제보다 가까운 사람이다"
섀튼 교수는 틈만 나면 이렇게 황 교수를 치켜 세웠습니다.
[섀튼 교수/지난 8월 1일 : 형제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내 고향 한국에 다시 오게 돼 너무 흥분되고 기쁩니다.]
이러던 그가 느닷없이 결별을 선언한 것은 그의 전력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난자 전문가이던 섀튼은 복제 전문가 챈 교수와 5년 전 미국 오리건대에 함께 가면서 영장류 복제연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연구진과 잇따라 불화가 불거지면서 피츠버그 대학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어 지난해 황 교수팀에 합류해 복제기술을 배운 뒤 원숭이 배아복제에 성공합니다.
이런 전력 때문에 줄기세포 연구성과 발표 때마다 섀튼이 함께 거론되는 것을 놓고 스탠퍼드대 밀드레드 교수는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은 섀튼이 이름만 올리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황 교수팀에 무임승차 하다시피 한 섀튼이 핵심기술을 배울만큼 배웠다고 보고, 이미 불거진 난자제공문제를 내세워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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