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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 깊어가는 가을

<8뉴스>

<앵커>

우리에겐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이 창건 600주년을 맞아 오늘(13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신비스런 고궁에서 느끼는 늦가을 정취, 어떤 것일까요?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절정에 이른 단풍잎 아래로 가족과 함께 걷는 고궁의 담길.

낙엽소리는 늦가을의 아쉬움을 더합니다.

옷차림은 두터워졌지만 시민들은 만추를 만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붉은빛을 두른 고목들은 연못 주위를 둘러싸고 연못은 꿈같은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가을빛 속에 의젓하게 자리잡은 정자, 이름난 산사에라도 온 듯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후원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옥류천.

맑고 깊은 가을 물소리에 일상의 시름을 잊습니다.

[임성학/천안시 쌍용동 : 늦가을 단풍도 좋고 모처럼 오붓한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도 이제 끝자락.

600년 세월을 간직한 고궁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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