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북측의 갈등으로 파행 운영돼 온 금강산 관광이 다음주 금요일부터 정상화됩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는 지난 이틀 동안 북측과 협상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정상화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금강산 관광 7주년이 되는 오는 19일, 금강산에서 공동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북측이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 문제로 일방적으로 하루 관광인원을 6백명으로 축소한지 70여일만입니다.
금강산 관광이 축소되면서 현대측은 매달 45억원, 북측은 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온 것도 이번 관계회복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는 무엇보다 북측이 현정은 회장을 대북사업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 정상화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등 일부 현대임원들에 대한 방북 금지 문제는 앞으로 계속 논의하자는 원론적인 합의만 이루어졌습니다.
또 개성과 백두산 관광사업에 대해서도 뚜렷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현대측은 일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가 급했던 만큼 향후 협상 급진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북사업의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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