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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채 황당한 합격 번복 '날벼락'

<8뉴스>

<앵커>

한 대기업이 채용시험 합격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취업에 목마른 구직자들을 두번 울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G 계열사인 LG cns는 그제(9일)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 383명을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인 어제, 공지에 오류가 있었다며 합격자명단에 들어있던 69명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김모씨/LG CNS 지원자 : (합격자 번복)전화를 받고 정말 황당했었죠. 말로 표현할 수 없죠. 거의 사형선고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고...]

인터넷 취업 카페에는 합격한 줄 알고, 전 직장에 사표를 내거나 다른 회사 면접을 포기하는 등 피해를 봤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LGcns측은 인사 담당자가 데이터베이스에 입력을 잘못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자 구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박양선/LGcns 인사팀장 : 회사차원에서 도의적으로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면접결과를 현실적으로 돌이키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69명은 집단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의 실수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들을 두번 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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